오랜 고민 끝에 까다로운 기술 문제를 추상화해놨더니 너무 추상적이라는 어이 없는 피드백이 있었다.

다수를 대상으로한 깊이 없는 설문조사 응답 중에 하나였지만 어이가 없었다.

*아바타는 AX 과정에서 구축하게 될 Agent를 임직원의 업무를 함께 처리하는 가상의 업무 파트너로 추상화한 개념이며, 아바타 카드는 그 추상적인 개념의 메타 데이터를 구체화한 것이다.

OSI 7 Layer, User Interface, Platform처럼 우리가 아는 많은 용어들이 필요한 기술을 추상화해 놓은 것이다.


나는 내가 쓴 첫 책에서도 몇 장을 할애해서 추상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암호화폐 가상매매 시스템 만드는 책인데, SW 개발에 대한 온갖 생각을 쏟아 부었던 것 같다.

어째든, 추상화는 정말 중요하고 절묘한 것이다.

추상화하면 떠오르는게 피카소인데, 나보다 100년 앞서 태어나서 여느 화가들과는 다르게 살아 생전에 부귀영화를 누렸다.

잘은 모르지만 상당히 똑똑해서 그런것 아닐까싶다.

추상화는 핵심을 찌르는 것이다.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짧고 굵게 핵심만 이야기하는 것이 추상화다.

SW를 잘하려면 당연히 추상화를 잘해야하고, 성공하려면 당연히 추상화를 잘해야 한다.

오늘도 수 없이 많은 우주의 신호 중 일부를 추상화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